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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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잎향기
작성일 2010-04-08 (목) 09:53
ㆍ추천: 0  ㆍ조회: 1486      
http://www.gwedu.net/cafe/?jwb11.60.8
“ 코타키나발루 배낭여행 2 ”
배낭 여행기 <2>
 
세월을 잊고 살았는데 언듯 달력을 보니
오늘이 7월 18일이다.


핸드폰 로밍에 대한 안내를 해야겠다.
여행을 다니면서 정말 바람직한 것은
연락을 원천봉쇄하고 편안한 쉼을 가지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핸드폰이라는 것이 갑짜기 일상의 모습으로 확 데려다 놓는
마술같은 힘이 있으므로....


국외에서 국내로 통화하는 것은 전화카드가 제일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통화품질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화카드 없이도 콜렉티콜 서비스를 이용하여
전화비를 남에게 떠 안기면서 통화할 수 도 있지만
왠지 뒤통수가 시릴 것도 같다.


자 그럼 핸드폰을 들고 나가보자.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좀 오래된 핸드폰의 경우 자동로밍이
당연히 안된다. 이럴 경우 국외에서는 무용지물이므로
공항 대리점에서 임시전화를 대여해 나갈 수 있다.
다행히 핸드폰이 신형이라면 자동로밍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로밍이라도 로밍국가가 정해져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로밍 전화요금이 꽤 비싸다는 사실이다.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받을때 670/1분, 거는데 2270/1분 이니..
좀 쓰면 월말에 속쓰릴 결과를 예상해야 한다. (받는 요금도 로밍한 사람 몫이다.)


로밍했다고 해서 모든 도시에서 전화가 잘 터진다는 보장이 없다.
신호가 좋은 도심과 호텔주변에서만 되고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지역핸드폰은 통화가 가능했지만
로밍폰은 통화가 불가능했으므로..
전화 이야기가 넘 길었다...
실제로 연애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필요도 없는걸..


오늘은 킴스클럽을 통해 예약한 만타나니 라는 섬으로 여행을 가는 날이다.
호텔 픽업이 7시 30분이어서 좀 이른시간에 호텔식으로 아침을 마쳤다.
만타나니는 두시간 가량을 버스로 이동하여 40분 배를 타고 가는 섬이다.


만타나니 섬.. 야자수의 천국
 

봉고를 타고 선착장으로 향하는데
주변의 풍광이 눈에 확 들어온다.
논이 주로 많이 보였는데.. 사철이 같은 기온이라
한쪽에서는 모내기를 하고 있고..
옆의 논에서는 벼베기를 하고 있다.
참 축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가 갑짜기 멈춰서 깜짝 놀라 보니
길 앞에 소떼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거다.
바쁠것도 없구 어슬렁어슬렁...
운전사가 연실 빵빵거리니 겨우 피해주며..
인간 보기를 가소롭게 보는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이넘의 소들 사람무서운지를 정말 모르네요..ㅎㅎ
 

선착장에서 쾌속선을 타고 맹글로브나무 숲을 지나
망망대해로 나섰다.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깊은 수심에도 불구하고
투명하게 바닥이 보인다.


섬에 도착하여 짐을 풀었는데 여행객들이 우리배로 들어온
15명 남짓 밖에는 없다.
야자수 숲에 시원한 바람, 깨끗한 공기, 맑은 물..
작열하는 적도의 태양..
선크림으로 온몸을 도배하고 스노클링에 나섰다.


뭘 봤을까요? 폼만 거창하답니다.

배를 몰던 선장이 물속을 가리키며 갑짜기 '거북이'라고 외쳤다.
한국 사람은 15명 중에 5명이었는데..
원래 영문으로는 Turtle인데....
하여튼 물속을 보니 가마솥뚜껑만하게 큰 거북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산호가 있는 지역에 배를 정박하고
스노클링을 하였다.
적도의 청정한 바다에 산호초의의 형형한 모습과
엔젤피시를 비롯한 이름모를 물고기떼의 향연을 즐겼다.


섬에서 현지식으로 식사를 하고나니
보트 안내원이 긴 장대에 칼을 매달아 코코넛을 따고 있었다.
한번 따봅시다.
장대를 인계받아 코코넛 따기를 시도했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모든 일은 보는 것보다 실제로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느낀다.


야자수 열매를 코코넛이라고 불러요 그걸 따는중..

한자에 耕當問奴(경당문노)라는 말씀이 있다.
밭갈이에 대해서는 노비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의미이다.
즉 귀천을 떠나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리라.


진정한 의미의 자연 속에서의 하루는 참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해가 뉘엿뉘역 꼬리를 감추고
어둠이 스믈스믈 내리고 있었다.


오랫만에 Sea Food로(해산물 요리) 비싼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오는 길..
별이 총총한 것을 보니 적도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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