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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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잎향기
작성일 2010-04-07 (수) 15:15
ㆍ추천: 0  ㆍ조회: 1310      
http://www.gwedu.net/cafe/?jwb11.54.8
“ 홍구공원을 다녀와서 ”
안녕하세요?

점점 누른 빛을 더해가는 들녁
토실한 밤을 혼자 감내하기 아까와 살짝 아람벌은 밤송이
마당가득 널어놓은 붉은 고추
밤을 수 놓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
이미 가을은 우리 곁에 와 있네요.

중국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할께요.
상해에서 한국 사람들만 가는 관광지가 있어요
홍구공원과 임시정부청사가 그곳이랍니다.

뜻을 함께한 인사를 志士라 하고
거사를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한 인사를 烈士라고 하며
거사에 성공한 인사를 義士라고 합니다.

홍구공원은 중국에서는 루쉰공원이라고 부릅니다.
루쉰(노신)은 아큐정전이라는 소설을 통하여
중국의 사회와 민중이 지닌 문제를 유머스럽게 풍자하며
중국 사회를 일깨운 유명한 작가이지요.

홍구공원은 윤봉길의사가 1932년 4월 29일 거사를 일으킨 장소입니다.
현재 그의 기념관이 공원 한켠에 세워져 있지요.
의거를 일으킨 나이가 24세 꽃다운 나이라고 하니
한 켠으로는 부질없이 나이만 먹은 제가 부끄럽기도 하더라구요.

프랑스 조차지에 만들어진 임시정부 청사도 비좁고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또한 1층 매장에서 판매한 기념품 이익금으로 청사 운영비를 조달한다고 하니
이역만리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하여 노력한 분들의 숭고한 뜻에 비하여
후손들이 너무나 많은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에 죄스러웠습니다.

헐리웃의 대작 영화를 보면 공통점이 느껴집니다.
화면 가득히 휘날리는 성조기로 시작을 해서
정의가 이기는 것으로 영화가 끝을 맺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의가 이기는 것보다는 미국이 이긴다는 표현이 더 맞을것 같네요.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나라도 이렇듯 음으로 양으로 애국애족 교육을 합니다.

얼마전 TV에서 70대 후반이 된 백발이 성성한 위안부 할머니가
아침마다 대문에 태극기 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권을 잃었을 때
글이 있었으나 쓸 수 없었고, 말이 있었으나 할 수 없었고
노래가 있었으나 부를 수 없었던
그 시절을 아프게 경험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입시라는 현실론 앞에서
정작 중요한 민족혼을 불어넣을 교육이 뒷전으로 밀려나있음이
진정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민족이든 국가를 사랑하고, 민족 스스로 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는
역사속에서 찬란하게 빛난적이 없었다는 그 준엄한 진리를 깨달아야 합니다.

다음 메일에 마지막 느낌을 싣겠습니다.

한낮엔 아직도 더위의 끝자락이 남아있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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