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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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잎향기
작성일 2010-04-07 (수) 00:18
ㆍ추천: 10  ㆍ조회: 1713      
http://www.gwedu.net/cafe/?jwb11.50.8
“ 상해의 야경을 보면서 ”
안녕하세요?
 
어렸을 적 시골집 토담밑에 피어있었던
선홍빛 분꽃과 염소똥같이 동글동글한 까만 씨앗
살짝만 건드려도 톡 터질것 같이 투명하게 통통한 봉선화 씨앗
낮게 날으는 잠자리떼에서
묻어나는 가을향을 느낍니다.
 
중국 이야기를 좀 더 해야겠어요.
상해라는 도시 참 넓더라구요
산을 구경할 수 없는 평지에 태평양과 접해있는 항구도시로
여름의 날씨는 무덥기 그지 없었습니다.
찜질방에 무료로 입장한 느낌이랄까요??
 
상해는 중국 경제를 떠 받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지요.
30층 이상되는 건물의 갯수가 2,400개가 넘고
건축물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외관이 독특하여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밤에 동방명주탑에 올라 상해의 야경을 보았는데요
100층 이상의 건물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의 향연과
도시 한 복판을 흐르는 황포강에 유유히 떠가는 유람선
이곳이 사회주의 국가라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따름이지요.
 
제가 상해에서 가장 관심있게 본 것은
높은 빌딩숲도 아니고, 휘황찬란한 야경도 아니며
무질서가 사라진 깨끗한 거리나, 백화점에 넘쳐나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건 2010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북경-상해간의 고속도로 건설모습이었습니다.
 
온통 평지이고, 땅은 국가 땅이고, 건물도 없고, 논 밭으로 이루어진 지역에
아스콘만 부으면 바로 도로가 되는 상황인데도
그들은 20m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었습니다.
한적하기 그지없는 외곽을 한참이나 나와도 그 교각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고
향후 100년 앞을 내다보고 건설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중국의 잠재된 힘이 느껴졌습니다.
 
輕賊必敗(경적필패)라 하였습니다.
적을 가벼이 여기면 반드시 패한다는 말씀이지요.
우리가 중국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편에 이어서 쓰도록 하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신종풀루 조심하세요.. 손 열심히 씻으시구요..
 
신철원고 정운복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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